주제 : 그린 커뮤니티홈
시원한 집 속 따뜻한 집
조현범, 윤선희
과거의 공중목욕탕은 몸을 씻기 위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찜질방 문화가 생기면서 한국의 목욕문화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이자, 사교의 장이 되고 있다. 함께 먹고 이야기하고 누워 쉬고 잠을 자기도 하면서, 사람들 간의 커뮤니티가 생성되고 있는 문화의 공간이 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찜질방과 목욕의 공간을 통해 주어진 대지에서의 마을 공동 커뮤니티를 형성하도록 할 것이다.
우리는 집 속의 집이라는 디자인 개념을 바탕으로 한 형태적, 친환경적 디자인을 제안한다.
먼저 집이라는 상징적 이미지의 박공의 형태를 모티브로 하나의 집 속에 또 하나의 집이 담겨있는 형태를 구상하였다.
기본적으로 경량목구조의 골조를 바탕으로 각각 나무와 황토(黃土) 두 가지 재료로 이루어져 시원한 집과 따뜻한 집의 친환경적 시스템을 구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