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0th Space prize for International Students of Architecture design Competiton"
제 30회 공간국제학생건축상
엄희춘, 조현범, 정효진
작품명 : Today's Choice
수상 : 우수상
작품내용
모바일 혁명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오피스의 물리적 공간의 중요성이 약해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오피스에 반영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서관’의 공간 대여 시스템을 도입한다. 도서관 내에는 열람실, 스터디룸, 세미나실, 미디어랩 등 다양한 기능이 담긴 공간이 존재한다. 이용자는 그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그때 그때 예약하며 사용한다. 이러한 ‘지정되지 않은 (unassigned)’ 공간의 개념은 일률적인 공간에서 작업을 하던 기존의 업무공간에서 탈피하여 개개인은 각자의 기호에 맞는 작업 공간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지정되지 않은 자리는 부서나 직급에 상관없이 조직 내에 모든 사람에게 적용됨으로써 기존 오피스 공간의 위계적 구성을 해체한다. 이러한 오피스는 수평적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조직 방식이 건축적으로 구현된 것이다. 기존에는 지정된 공간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이 실시간으로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개인은 자신에게 맞춰진 최적의 공간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