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DEN-CITY

김지원, 김상원(석사 3차), 김승모(석사 1차)

DEN-CITY는 안식처라는 뜻의 DEN과 도시가 만나 dense하면서도 아늑한 도시라는 뜻이다.
개성을 포함한 북한 지역에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방문하며 거주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개성은 경제 성장의 중심시로써 중요한 역할들을 수행하는 신도시로 개발 될 것이다.
현재의 신도시 계획은 평면적으로 쪼개어 각자의 지구가 프로그램을 지닌다. 이런 수평적 지구단위 계획은 지구간의 거리를 멀게하고, 소통의 어려움을 갖게하며, 도시의 흐름을 끊어 지구간의 단절을 야기한다.
우리는 각 지구의 프로그램을 적층시켜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고밀도 입체도시를 제안한다. 이러한 수직적 지구계획은 도시가 더 활동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수직적으로 적층된 다양한 크기의 프로그램들은 자연스럽게 다공을 만들어내고, 이렇게 쌓인 유닛들은 굴뚝이라는 요소로 연결된다. 활동성과 개성을 상징하는 굴뚝은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환기,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빛우물, 창의적인 문화시설 등을 제공하는 문화적 굴뚝으로써 작용하게 된다.
도시의 다양한 이야기는 굴뚝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꾸려지며 개성의 중심이 될 거점에서 저층 고밀도 발전을 이끄는 힘찬 기운을 뿜어낼 것이다.